상지·족부 골절은 수술로 뼈가 붙었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며 진료기록이 ‘호전’ 중심으로 바뀌면, 보험사는 그 기록을 근거로 손해를 줄이려 합니다.
적색 신호로 바뀌었음에도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한 버스가, 정상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충격했습니다. 피해자는 쇄골 골절, 발 쐐기뼈·입방뼈 골절 등으로 1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했고, 83일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보험사는 복합 골절이라도 수술 후 기능이 회복되면 장해가 남지 않는다는 논리로 3,30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어깨·손목·족부에 남은 기능 제한과 영구적인 흉터를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금속판·핀을 이용한 내고정 수술 이력과 장기 통원치료 기록, 잔존한 기능 제한을 근거로 협상한 끝에, 소송 전 합의로 8천만원을 받아냈습니다.
보험사의 초기 제시액은 진료기록이 ‘호전’으로 정리되기 전에 협상 판을 흔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이력과 잔존 기능 제한을 명확히 기록해두면 제시액의 두 배 이상도 받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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